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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행사모델촬영 감도(ISO)만 알면 나도 고수!

by 새롬 /조철행 201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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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행사모델촬영 감도(ISO)만 알면 나도 고수!

시작하며..........

앞서서 소개해 드린 '실내촬영 플래시 바운스'를 보신 분들은 강좌 제목을 보고 어느 정도는 감을 잡으셨으리라 봅니다.

아직도 실내에서 촬영하실 때 성능좋은? 고감도로 찍으시나요? 물론 그 것도 좋습니다.^^

그 고감도? 이제는 카메라의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나름 정말 훌륭하긴 합니다.

그런데 정말 만족하시나요? 진짜요? 아니죠? 네, 예쁘게 담고 싶은 인물사진에는 고감도 사진이 어딘지 모르게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사진은 사실 그대로, 눈에 보이는대로 담는 것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사진을 얻고 싶은 것이 찍히는 이와 찍는 이의 공통적인 욕구가 아닐까요?^^

특히 오늘 강좌처럼 인물(모델)촬영일 때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죽은깨를 싫어하는 여성은 죽은깨를 좀 안보이게 노력해 주고(포토샵이 아닌 밝은 렌즈를 사용해서 약간의 노출증가와 함께 소프트한 사진을 만드는?^^), 다리가 짧은 사람은 좀 길게 보이게 해주고요(포토샵이 아닌 광각으로 아래에서 위로 찍는 로우촬영 등). 뭐 이런 노력과 배려가 행복한 인물사진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보도사진은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일단 모델이니까 최대한 예쁘게 찍어주자고요.^^ 가족사진을 찍어주실 때도 동일하게....ㅎㅎㅎ

자! 눈에 보이는 것보다 좀 이쁘게 찍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겁더라도 그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에 그 무거운 DSLR을 사용하는 거죠?^^ 바로 DSLR을 사용하는 이유!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담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그 기계!^^ 그냥 그럭저럭한 사진을 만들려고 그 비싼 돈을 지불하며 우리는 DSLR을 장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잘 안나오죠?^^ 폰카만도 못하게요.ㅎㅎㅎ 아주 많은 노력과 세밀한 조작이 필요합니다. 주인이 이 노력을 안하시면 이 카메라는 주인한테 버림을 받고 어디론가 가죠.^^ "뭐! 이래? 비싸기만 하고, 똑딱이나 폰카만도 못하잖아! 에잇!" 하시면서 장롱에 넣어두시죠?ㅎㅎㅎ

네, 바로 이런 장롱바디들이 세월이 흘러 헐 값에 중고 시장에 나오니 저는 고맙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그 비싸게 주고 사신 DSLR이 값어치를 할 수 있도록 다시 장농에서 꺼내신 다음 제가 말씀드린대로 따라해 보세요. 여러분도 충분히 신세계를 만들어 내시고,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조작이 불편해서 DSLR을 AUTO로 찍어 보니 똑딱이만 못하더라라는 상황은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고,^^

본격적인 강좌에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부산에서는 한참 국제모터쇼가 진행이 되고 있죠? 오늘은 모터쇼처럼 실내행사 전문모델들 잘 찍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이런 사진들 많이 찍어 오시죠?^^ 얼굴만 쨍하고, 뒷배경은 어둠 침침ㅠㅠ DSLR한테 좀 미안한ㅎㅎ 이런 사진ㅠㅠ 

 

 

위에서 처럼 저런 사진 찍어 오시면 속상하죠?ㅎㅎ 그냥 폰카가 낫겠다! 싶나요?ㅠㅠ 헉! 포기하지 마세요.^^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문제는 바로 감도입니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감도의 차이에 따른 변화를 한 번 볼까요? (노 플래시 경우 예시)

어떠신가요? 다들 알고 계신대로죠? 저감도는 쨍하게 나오는 장점이 있지만, 노출은 너무 어두운 단점이 있죠! 반대로 고감도는 실내에서 밝게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노이즈가 작렬하는 단점이 있죠.^^

이런 기본정보를 토대로 사진을 쨍하게 나오게 하면서 어두운 부분을 살려야 하니까 대부분 저감도(IOS 100~400) 설정에 플래시를 터트리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위 사진처럼 뒷배경이 까만 그냥 그런 사진을......................ㅠㅠ

 

자! 뭐가 문제일까요? 플래시를 터트렸는데 왜? 뒷배경이 깜깜할까요?

그럼 일단 뒷배경을 밝게 살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고민해 보죠. 실내니까 조명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 눈에만 괜찮지, 카메라는 시큰둥하답니다.ㅎㅎ 뒷배경을 살리기위해 써치라이트를 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ㅠㅠ 그리고 카메라에 장착된 스피드라이트의 불빛으로는 절대로 인물과 뒷배경을 동시에 함께 밝게 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쇼룸은 배경이 너무 멀거든요.ㅠㅠ 물론 수동 최대발광으로 하시면 뒷배경과 주변을 밝게 하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 모델(인물)은 노출이 오버를 지나 아예 사라져버립니다.ㅋㅋ 사람이 없어져 버리죠.ㅋㅋ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도를 올려주시는 것이죠.^^ 어? 감도를 올리면 노이즈가 생기지 않나요? 그럼 밝기는 하지만 사진이 안 예쁘잖아요! 네, 맞습니다. 감도만 높게 올리면 당연히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성능에 따라 차이가 조금은 있겠지만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왼쪽은 플래시발광 고감도, 오른쪽은 그냥 고감도입니다. 어떤가요?

 

 

해결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멀리보이는 배경은 감도를 올려서 노출을 확보하시고, 인물은 플래시를 TTL로 놓으시면 감도대비 최적화된 빛을 플래시가 알아서 똑똑하게 아주 작은 광량으로 쏘게 됩니다. 그래서 빛이 적절히 얼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인물에는 노이즈가 사리지게 되는 것이죠.^^ 알고 보면 너무 간단한 원리입니다. 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TTL로 해도 얼굴이 하얗게 노출 오버 된다고요? 바로 이부분에서 실망하시고, 감도를 다시 낮추는 실수를 하시면 안됩니다. 이 부분의 해결은 플래시의 TTL광량을 -쪽으로 조금씩 내리면서 조절해 보세요.^^ 얼굴이 노출오버됐다고 감도를 낮추면 다시 뒷배경이 어두워지게 되니까요.

감도는 그대로 두시고, 플래시의 광량을 -쪽으 조절하시거나, A모드를 쓰시는 분들은 강제노출보정까지 같이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좋은 사진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이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게 하시면 아래처럼 쨍하면서 두루두루 밝은 사진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아래 사진처럼 나옵니다.

알고보니 너무 쉽죠? 이론적으로 다 알고 계셨던 부분입니다. 이 걸 다 아시면서도 "에이 그건 아닐꺼야!"하셨던 거죠.^^ 미리 짐작하고 안 될 것 같아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망치더라도 해보는 게 실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위 샘플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A, B, C모두 인물도 적정 노출로 정리가 되었고, 뒷배경도 고감도 처리로 화사하게 정리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도에 따른 뒷배경의 차이도 한 번 볼까요? 뒷배경의 변화만 보세요.^^

 

 

 

제가 무슨 말씀드릴려고 했는지 이제 감 오시죠?^^

 

 

 

플래시의 빛을 순화시키면 조금 더 부드러운 사진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쇼장에서는 천정이 너무 높기 때문에 천정바운스의 효과는 거의 미미합니다. 천정바운스보다는 옴니바운스를 장착하신 상태에서 직광을 권합니다. 옴니비운스를 빼시고, 리플렉터 카드를 뽑으신 후 케치라이트를 노리셔도 좋구요. 리플렉터 카드를 뽑으셨을 때는 플래시방향을 위로 하시는 거 아시죠?ㅎㅎ 정면 직광일 때 소프트박스가 있다면 더 '금상첨화'겠습니다.ㅎㅎ

그런 후에도 빛이 강하면 와이드 패널을 덮어서 빛을 넓게 퍼트리세요.^^ 이 것도 나름 효과적인 응용팁입니다.^^

플래시 발광이 늦춰지지 않토록 배터리 빵빵하게 채우시고 찍으세요.^^ 어느 정도 촬영하신 다음에는 다시 빵빵한 배터리로 교체하시는 것도 실패확률을 줄이시는 방법입니다.^^

플래시든 자연광이든 빛을 잘 활용하시는 것이 진정 고수의 반열?^^에 오르시는 길입니다.

빛을 주물럭 주물럭 거리실 수 있는 때가 오시면, 그럼 게임 끝입니다.ㅎㅎ

저도 계속 빛을 지배하기 위해 노력 중인 초보 중에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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